매주 두 번 화상영어를 위해 리딩게이트를 했는데, 어느 날 영어 독서왕 프로젝트가 내 눈에 들어왔다. 매주 두 번하는 것도 힘겨웠는데, 100일 만에 6,000point를 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.
 
그런데, 코로나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식은 열정을 다시 불태우며 날 성장시키고 싶었고, 또 무엇보다 액션캠이 나의 승부욕을 자극했다. 처음에는 아주 먼 목표 같아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했다. 3,000point가 넘을 때쯤, 너무 힘들어서 그냥 최우수상을 받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.
 
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점수가 아까웠다. 또 액션캠이 너무나 갖고 싶었다.막바지에 다다라 100point를 얻은 날, 이제 액션캠이 멀지 않았다는 게 느껴졌다. 그리고 도전 종료 10일 전, 드디어 6,000 point를 달성했다!
 
너무 기쁜 나머지 가족과 함께 숨죽여 함성을 질렀다. 포기하지 않고 대상을 받게 되어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.
 
뜨거운 여름을 550권의 영어 책을 읽으며 보냈다. 하반기 영어독서왕 선발대회에서도 나의 열정을 다시 불태울 수 있기를 바라며 가을을 기다려본다.